연희동 주민이지만 사러가쪽 연희동(부촌)으로는 자주 못다니는 나..
오랜만에 그쪽으로 차로 지날 일이 생겨 도보마포에 소개됐던 화제의 노점 '연희동 국화빵'에 가봤다.
연희동 국화빵
주소: 연희맛로 17-21 앞
휴무: 월,화요일
가격: 국화빵 1개 500원 꼴 * 4, 6, 8, 10개 단위로 판매하심
영업시간: 인스타.. 보고 가야할듯?
https://www.instagram.com/yhd_kukhwabbang/
연희동국화빵..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인스타그램에서 구경한 사장님의 국화빵분투기가 넘 귀여웟기 때문에..
그리고 게시글들을 보며 .. 국화빵을.. 이렇게.. 고급지게.. 브랜딩하는 사장님이 궁금해서.. 분명 컴퓨터 앞에서 노동해야하는 업계에서는 금손이셨을 것 같은데.. 원래 뭐하던 분인지 갑자기 국화빵에 꽂힌 이유가 뭔지.. 등등 사장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방문(했찌만 정말 "국화빵 n개요", "네! 0000원입니다!" 하고 대화 끝남. 나중에 인터뷰같은거 하시면 꼭 읽어볼게요)
그리고 드뎌 방문.
진짜로 ㅋㅋㅋㅋ 주택 같은 공간 앞에서 힙하게 장사하고 계셨다. 저 주전자에 '구콰빵' 써진거 너무 귀여웠음
수줍게.. 주문하고 이체하고 나오느라 안에 사진을 많이 못찍음(사실 노점이라서 뭐 찍기도 ㅋㅋㅋ).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갔을때 딱 팥을 굽기 시작하셔서 팥은 못먹고 슈크림, 초코맛 먹었다.
리뷰들 보니 다들 초코 극찬이던데 나는 슈크림이 더 맛났다. 바닐라빈이 진짜 많이 박혀있었음. 다음엔 팥도 먹어보고 싶음.
국화빵 사진도 이거 말고 안찍었네;;;
여튼 맛있어서 지날 일 있을때 종종 들를 것 같다.
국화빵도 국화빵이지만 자기만의 길을 훅 이렇게 개척해서 제대로 해내는 사장님 정말 멋지다. 그걸 솔직하게 SNS에 과정부터 공유하는 모습도. 사람들이 절로 응원하게끔 하고 계신듯. 맨 마지막 손님에게 마감 인증하는 스토리도 넘 귀여우셔...
아프지 않고 오래 해주셨으면 좋겠다. 겨울에만 하시려나.. 여름엔 노상 빙수 가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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