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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라이푸/차와 요리의 시간

지유명차 용산점 - 보이차 입문 원데이 클래스 듣기 좋은 곳!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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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문한 보이차.

 

아직 제대로 된 도구 없이 표일배로만 내려먹고 있지만.... 

요가 수련 후에나 아침에 정신차릴 때마다 1L 정도씩 마시며 속을 풀어주고 있다.

올해 몇 군데 원데이 시음회를 가보면서 차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 중.

이번엔 지유명차 용산점에서 보이차 4종류 시음하고 왔다.

 

보이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많이 듣고,

다기의 특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10년대 차부터 40년된 차까지 다양하게 시음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설명을 너무 매력적으로 잘 해주셔서 같이 간 애인도 보이차 입문시키는데 성공함!

용산구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할 것 같았다. 

 


지유명차 용산점 정보

  • 위치 - 효창공원역 도보 3분
  • 휴무 & 영업시간 - 12:00~21:00 영업 (매주 화요일 휴무)
  • 가격 - 보이차 체험 코스 첫방문 15,000원 (약 3종류의 보이차를 내려주시며 1시간 이상 체험하는 코스), 그 외 2만원~10만원까지 코스 다양함. 보이차 가격대는 1만원~180만원 대까지 다양
  • 홈페이지 & SNS - https://www.instagram.com/g.u_yongsan.h.p/

시음 후기 

지유명차 용산점의 시음 코스는 다양한데, 우리는 첫방문 코스(1인 15,000원)를 이용했다.

공간이 크지는 않은데 중앙에 큰 테이블과 차판이 있어서 사장님이 계속 3~4종류의 보이차를 내려주시는 코스였음.

처음엔 3~4종류라고 해서 1시간 정도면 할 줄 알았는데, 전체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됐다.

차 1종류당 한 1L씩은 내리셔서....... 4종류 마시니 한 사람당 차만 2L씩 마심.

사장님 목표가 시음하는 사람들 화장실 2번씩 가게 만드는 거라고 ㅎㅎㅎ 나는 3번 갔다.

 

 

우리가 마신 찻잎들 ㅎㅎㅎ

시음을 시작하면 본인이 찻잔을 선택하고, 앞에서 차와 다구를 설명하시며 차를 내어주신다.

첫방문의 경우 사장님 임의로 차를 선택해 내어주시는데,

우리는 반숙반생차(숙차&생차 반반), 숙차, 생차, 40년된 대숙전까지 다양하게 마셨다.

각각의 특징이 또렷해서 보이차 입문하는 사람에게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마신 차는

1) 지유보이명차 (반생반숙 - 약 12년 된 것)

2) 03년 만전숙병 (20년 된 숙차)

3) 대엽산차 (생차)

4) 83년 대숙전 (무려 40년된 숙차)

이렇게 4종류. 40년된 차가 나와 애인 모두의 원픽이었다. 반생반숙차도 맛있었다.

 

지유명차 용산점 특징은 사장님이 보이차를 아끼지 않고.. 한번 내릴 때 5~6g씩 담으신다는 것.

연희점에서 구매하며 시음할 때는 3g 정도가 적당량이라고 하셨는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것 같다.

용산점 사장님은 보이차 전도하려고 하는 찐 덕후의 느낌이 났음.....

도구에 대한 팁부터 차테크(보이차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나눴다.

 

당일예약으로 마지막 시간에 가서 7시~9시까지 시음을 했는데,

보이차 2L 넘게 마시니 밤에 잠이 안와 죽는줄 알았다... 밤 꼴딱 샜음^_ㅠㅠ 

시음을 모두 하고 나서는 보이차 한 통 구매.

지유명차 우량산 산차 지난번에도 구매해서 한 3개월 잘 마셨는데, 다 떨어져가서 또 샀다.

겨울에는 숙차가 좋다고 하심. 봄이 오면 생차도 사러 와야지.

차를 사니 2개 정도 시음할 수 있는 샘플을 주셨다. 할로윈 선물이라며 대추도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매장 앞에 있던 차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방문 후기

 

10년 정도 차를 드셨다는 차덕후 사장님이 친절하게+섬세하게 시음을 이끌어주셔서 너무 즐거운 차경험 했다.

 

할로윈 차회도 하는 등 사장님이 보이차를 매개로 여러 이벤트 하시는 것 같았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그런 이벤트도 참여해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음.

보이차 다 마시면 또 사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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